개인정보 유출 정신적 피해보상 논란
[뉴스핌=김연순 기자]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 3사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정신적 피해보상과 관련해 서로 다른 입장을 밝혔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가 지난달 20일 카드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KB국민카드 심재오 사장(오른쪽부터),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 NH농협카드 손경익 분사장이 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개인정보 대량유출 관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의 '2차 피해에 대한 정신적 피해 보상 방법'과 관련해,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은 "1차 피해에 대해 금전적 피해는 전액 보상하고 2차 피해는 확인이 된다면 거기에 따르는 적정한 보상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어 적절한 보상과 관련해선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KB카드와 NH카드는 정신적 피해 보상과 관련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혹은 법적 결정에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
KB카드 김덕수 사장 직무대행은 "정신적 피해보상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충분히 검토해서 보상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NH카드 이신형 사장은 "정신적 피해보상에 대해선 소송이 진행되고 있고 계속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법적 절차에 의해 결정된 후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