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수석부사장 |
16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수석 부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하드웨어에서 보다 소프트웨어에 더 많은 혁신 기회가 있다"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TV 등 하드웨어 분야에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지만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 기업들과 격차를 벌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제 3의 개발자들과 제휴를 맺는 등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버드를 졸업하고 구글과 타임워너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데이비드 은 사장을 오픈이노베이션 수석부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WSJ는 평가했다.
은 수석부사장은 "삼성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하드웨어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그가 속한 오픈이노베이션센터의 업무와 관련해 "우리는 현재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혁신은 소규모 기업이나 그룹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이 연구개발(R&D) 분야에 매년 5%이상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에서도 지속적으로 혁신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