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해 모바일 광고 성장세를 10% 이상 자신했다. 또 자사 사업 포트폴리오 중 게임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대봤다.
최용석 다음 IR 실장은 14일, 201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모바일 검색광고 비중이 전체에서 10% 넘어섰고 올해는 10% 후반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실장은 이어 “올해 모바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모바일 검색 쿼리가 증가할 것이고 아담 매출도 확보해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다음은 내달 다음 디스플레이 네트워크(DDN) 광고 플랫폼을 3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DDN은 배너형태의 CPC(클릭당 과금 방식) 광고 상품으로 높은 경쟁력을 기대하고 있다.
최 실장은 “광고주의 효율 중심 니즈가 올라가고 있어 DDN을 통해 광고주 기대에 호응하겠다”면서 “DDN의 타켓팅 기법은 성별, 지역을 비롯해 관심사, 쇼핑카테고리 등 광고주의 ROI(투자대비 수익율)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음이 갖고 있는 강점은 매일 방문하는 유저베이스 기반이 매우 큰 만큼 경쟁사 대비 좋은 효과를 광고주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최 실장은 게임 사업 관련“올해 PC쪽에 집중할 것이라며 모바일은 경쟁이 심해지면 성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시장 추이를 지켜보며 유연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매출액은 5309억원, 영업이익은 8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1% 오르고, 영업이익은 19.6% 줄어든 수치다.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43.5% 증가한 2606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0.4% 증가한 230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337억원에 그쳐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