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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이철희, 강용석이 일본 아베 총리의 '안중근은 사형수'라는 망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JTBC `썰전` 방송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JTBC '썰전'에서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1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강용석, 이철희와 함께 일본 아베 총리의 "안중근은 사형수"라는 망언을 꼬집었다.
김구라는 "14일은 31세의 나이로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며 "안중근 의사가 당시 31세이고 안 의사 어머니는 40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대충 보면 우리와 비슷하다. 그런데 아들한테 '조국을 위해 죽음을 구걸하지 말라'는 편지를 보냈다. 어떻게 그 나이에 의연할 수 있는지 대단하신 분"이라고 감탄했다.
이에 이철희는 "원래 안중근 의사 사형은 일본이 판결한 사항이 아니다. 하얼빈 역이 러시아 땅이다. 그런데 러·일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는 재판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그러면 우리나라로 돌아와야하는데 일본이 을사조약을 근거로 안중근 의사에 사형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용석은 "이번 일본의 망언은 중국이 하얼빈에 '안중근 기념관'을 개관한 것에 대한 항의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중근 기념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거 지점에 표지석을 요청한 것에 대해 시진핑 주석이 통 크게 화답한 결과다.
이에 김구라는 "마치 짜장면을 시켰더니 삼선 짜장이 온 격 아니냐"며 재치있게 비유했고 강용석은 한 술 더 떠 "이건 탕수육이다"며 맞장구쳤다.
한편 세 사람은 배우 송혜교가 중국의 기존 안중근 기념관에 지난해 10월 한국어 안내문을 기증한 사실을 알리며 감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