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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외투기업도 韓기업과 똑같이”

기사입력 : 2014년02월12일 15:50

최종수정 : 2014년02월12일 15:50

"세무행정 조세정책 예측가능성 제고"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국인투자기업도 한국기업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으며, 외투기업의 기업활동에 지장이 있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12일 12시부터 2시간 가량 미국·EU(유럽연합)·프랑스·일본 등 주한외국상의 대표, 한글라스·씨티금융 등 제조·금융·서비스 분야의 외국인투자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이 겪는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우리나라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논의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국인투자 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주한외국상의는 회원기업사들을 대표해 한국 정부의 주요 정책방향 등 거시적 관점에서 활발히 의견 개진을 했다. 한-미, 한-EU FTA(자유무역협정) 등 이미 체결한 FTA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원산지 검증 등에 있어 양국이 더욱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으며, 세무행정과 조세정책의 예측가능성과 형평성을 제고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통상임금 이슈 등 노동관련 정책의 향후 추이를 문의하면서 한국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개별 기업들은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다양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표명했다. 금융기관의 경우, 금융정보이전 이슈, 금융세제 변경 등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제조업을 대표하는 참석자들은 에너지 가격문제, 지적재산권 보호문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현 부총리는 “한국 정부의 정책환경이 최대한 예측가능하고 일관성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업하고, 외투기업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틸로 헬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크리스토프 하이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사무총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에두아르 샹르노 한불상공회의소 사무총장, 나카지마 토오루 서울재팬클럽 전이사장,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야스하라 타카히코 미즈호 은행 서울지점장, 이명재 알리안츠 생명보험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바넷 AIG 손해보험 CEO, 스티브 덕워스, ERM 코리아 CEO, 드니 드아조 페녹스 코리아 CEO, 드니 메우스 한글라스 그룹 회장, 문희철 동우 화인켐 부회장, 크리스 안 애플 코리아 상무가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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