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과 파리크라상, 한화호텔 등이 식품위생법을 지키지 않은 초콜릿과 사탕 제품을 만들어오다 적발됐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밸러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지난달 중순 전국 초콜릿·사탕류 제조업체 122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4곳을 적발,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5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5곳 ▲품목제조보고 위반 2곳 ▲표시기준 위반 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곳 ▲기타 5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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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티하우스 |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티하우스의 경기도 성남공장은 초콜릿 제품 등에 제조 일자를 허위로 표시해오다 적발됐다.
파리크라상의 강원 원주공장은 사탕류인 양갱의 품목제조 변경을 보고하지 않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외식사업본부의 서울 용산공장은 초콜릿 제품을 만들면서 자가품질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오설록을 비롯한 제조일 허위표시 업체와 유통기한 경과 원료를 사용한 업체가 만든 생산 제품을 전량 압류 조치하고 유통을 차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