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일 미국 제약사 머크와 당뇨병 치료용 인슐린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임상과 인·허가, 생산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시판이 승인된 후에는 머크가 미국과 유럽 지역 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양사가 체결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마케팅 협력을 기반으로 이뤄진 이번 계약의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머크와의 협력이 당뇨 분야로 확장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당뇨 환자가 보다 쉽게 인슐린 제품을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트 스트라스버거 머크 글로벌헬스 당뇨부문 수석부사장은 “당뇨 치료제는 머크의 주력 분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