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인대 개혁장세 기대, 시장 신뢰 점차 회복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춘제(春節 설) 연휴 이후 주가가 오르는 중국 증시 '2월 랠리'의 전통이 대내외적인 악재를 무색케하며 올해도 여지없이 중국 증시를 관통하고 있다. 설연휴를 맞아 7일간 휴장하고 지난 7일 다시 개장한 중국 증시는 신흥국 불안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보기 좋게 뒤엎었다.
10일에도 상하이종합지수는 말때해(음력) 이틀째 장을 맞아 무려 2%의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 향배에 낙관적인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일 2086.07포인트로 2.03%상승했다. 선전지수도 2.57%오른 7816.16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A증시는 설기간중 신흥국 발 악재, 즉 ‘신흥국의 매’를 연휴후 첫 개장일인 지난 7일 오전 개장초 약간의 지수 후퇴로 모두 소화해냈다. 오히려 오후부터는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결국 말띠해(음력) 첫개장일 상하이종합은 상승세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7일 상승장과 10일 주가 급등세 등 설 연휴이후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배경에 대해 우선 설 연휴 이후 주가가 상승하는 2월 랠리의 전통을 투자자들이 신뢰를 갖고 받아들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91년이래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 2월 지수는 총 23차례중 17번이나 상승하면서 중국증시에서는 2월 주가가 오를 확률은 74%에 달한다는 낙관적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중국 주가 상승세는 이런 확률에 기반한 전통적 주가 흐름외에도 중앙은행(인민은행) 당국의 자금시장에대한 신축적인 대응조치 때문에 시장심리가 안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 직전 중앙은행은 연속 세차례에 걸쳐 1000억위안 규모의 역RP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덕분에 중국 금융시장은 자금 부족이 크게 완화되는 상황에서 설 연휴를 보냈다. 만약 당국의 자금 공급이 없었다면 중국 A증시는 설전의 2000포인트 붕괴상태에 헤어나기 힘들었을 지도 모른다고 시장 분석가들은 진단했다.
딱히 이렇다할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설이후 중국 증시가 ‘신흥국의 매’를 역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처럼 당국이 자금 시장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하이증권보는 10일 통화당국이 앞으로 약간의 중립적 통화완화 기조를 띠게되면 시장 참여자들은 큰 신뢰를 갖게될 것이며 주가 반등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를 인용 보도했다.
신주 발행 속도가 연초보다 더뎌져 시장에 대한 물량 부담 압력이 많이 해소된 것도 증시 호전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A증시의 수급관계가 해소된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호재가 되고 있다.
수급개선으로 상장사들의 실적개선이 테마주를 형성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여지를 넓혀줄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 정부통계에 따르면 조선산업의 경우 2013년 선박 수주는 무려 242.2%증가했다. 국제시장 점유율은 47.9% 에 달했다. 일부 산업의 초보적 구조조정이 진전을 보이면서 국제경쟁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도 내재적 호재로서 증시를 앞날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A증시를 낙관하는 상당수 전문가들는 A증시가 바닥다지기를 기초로 향후 본격적 추가 반등을 시도하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고 있다.
중국 증시 참여자들은 이밖에 3월 열리는 전인대와 관련해 정책과 개혁이 장세를 호전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전인대에서 GDP성장률 목표치(약 7.5%), CPI 상승률 관리선, 고용과 재정적자, M2증가 속도등의 경제 운영 목표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미 증시에서는 2014년 거시경제 운영과 관련해 수혜가 예상되는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테마주가 거론되고 있다. 대상 업종은 국가안전 국유개혁 민생개혁 토지개혁 환경보호 식품안전 등이다. 관련 업종 주식들은 이미 치러진 지방 인대(지방 의회)에서도 한차례 상승 랠리를 나타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10일에도 상하이종합지수는 말때해(음력) 이틀째 장을 맞아 무려 2%의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 향배에 낙관적인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일 2086.07포인트로 2.03%상승했다. 선전지수도 2.57%오른 7816.16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A증시는 설기간중 신흥국 발 악재, 즉 ‘신흥국의 매’를 연휴후 첫 개장일인 지난 7일 오전 개장초 약간의 지수 후퇴로 모두 소화해냈다. 오히려 오후부터는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결국 말띠해(음력) 첫개장일 상하이종합은 상승세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7일 상승장과 10일 주가 급등세 등 설 연휴이후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배경에 대해 우선 설 연휴 이후 주가가 상승하는 2월 랠리의 전통을 투자자들이 신뢰를 갖고 받아들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91년이래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 2월 지수는 총 23차례중 17번이나 상승하면서 중국증시에서는 2월 주가가 오를 확률은 74%에 달한다는 낙관적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중국 주가 상승세는 이런 확률에 기반한 전통적 주가 흐름외에도 중앙은행(인민은행) 당국의 자금시장에대한 신축적인 대응조치 때문에 시장심리가 안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 직전 중앙은행은 연속 세차례에 걸쳐 1000억위안 규모의 역RP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덕분에 중국 금융시장은 자금 부족이 크게 완화되는 상황에서 설 연휴를 보냈다. 만약 당국의 자금 공급이 없었다면 중국 A증시는 설전의 2000포인트 붕괴상태에 헤어나기 힘들었을 지도 모른다고 시장 분석가들은 진단했다.
딱히 이렇다할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설이후 중국 증시가 ‘신흥국의 매’를 역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처럼 당국이 자금 시장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하이증권보는 10일 통화당국이 앞으로 약간의 중립적 통화완화 기조를 띠게되면 시장 참여자들은 큰 신뢰를 갖게될 것이며 주가 반등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를 인용 보도했다.
신주 발행 속도가 연초보다 더뎌져 시장에 대한 물량 부담 압력이 많이 해소된 것도 증시 호전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A증시의 수급관계가 해소된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호재가 되고 있다.
수급개선으로 상장사들의 실적개선이 테마주를 형성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여지를 넓혀줄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 정부통계에 따르면 조선산업의 경우 2013년 선박 수주는 무려 242.2%증가했다. 국제시장 점유율은 47.9% 에 달했다. 일부 산업의 초보적 구조조정이 진전을 보이면서 국제경쟁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도 내재적 호재로서 증시를 앞날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A증시를 낙관하는 상당수 전문가들는 A증시가 바닥다지기를 기초로 향후 본격적 추가 반등을 시도하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고 있다.
중국 증시 참여자들은 이밖에 3월 열리는 전인대와 관련해 정책과 개혁이 장세를 호전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전인대에서 GDP성장률 목표치(약 7.5%), CPI 상승률 관리선, 고용과 재정적자, M2증가 속도등의 경제 운영 목표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미 증시에서는 2014년 거시경제 운영과 관련해 수혜가 예상되는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테마주가 거론되고 있다. 대상 업종은 국가안전 국유개혁 민생개혁 토지개혁 환경보호 식품안전 등이다. 관련 업종 주식들은 이미 치러진 지방 인대(지방 의회)에서도 한차례 상승 랠리를 나타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