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A증시 급등 배경] 2월랠리 전통에 자금 및 물량압박 숨통

기사입력 : 2014년02월10일 16:40

최종수정 : 2014년02월10일 16:40

3월 전인대 개혁장세 기대, 시장 신뢰 점차 회복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춘제(春節  설) 연휴 이후 주가가 오르는 중국 증시  '2월 랠리'의 전통이 대내외적인 악재를 무색케하며 올해도 여지없이 중국 증시를 관통하고 있다.  설연휴를 맞아 7일간 휴장하고 지난 7일 다시 개장한 중국 증시는 신흥국  불안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보기 좋게 뒤엎었다. 

10일에도 상하이종합지수는 말때해(음력) 이틀째 장을 맞아 무려 2%의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 향배에 낙관적인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일 2086.07포인트로 2.03%상승했다.  선전지수도 2.57%오른 7816.16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A증시는 설기간중 신흥국 발 악재, 즉 ‘신흥국의 매’를 연휴후 첫 개장일인 지난 7일 오전 개장초 약간의 지수 후퇴로 모두 소화해냈다. 오히려 오후부터는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결국 말띠해(음력) 첫개장일 상하이종합은 상승세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7일 상승장과  10일 주가 급등세 등 설 연휴이후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배경에 대해  우선 설 연휴 이후 주가가 상승하는 2월 랠리의 전통을 투자자들이 신뢰를 갖고 받아들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91년이래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 2월 지수는 총 23차례중 17번이나 상승하면서 중국증시에서는 2월 주가가 오를 확률은 74%에 달한다는 낙관적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중국 주가 상승세는 이런 확률에 기반한 전통적 주가 흐름외에도 중앙은행(인민은행) 당국의 자금시장에대한 신축적인 대응조치 때문에 시장심리가 안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 직전 중앙은행은 연속 세차례에 걸쳐 1000억위안 규모의 역RP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덕분에 중국 금융시장은 자금 부족이 크게 완화되는 상황에서 설 연휴를 보냈다. 만약 당국의 자금 공급이 없었다면 중국 A증시는 설전의 2000포인트 붕괴상태에 헤어나기 힘들었을 지도 모른다고 시장 분석가들은 진단했다.

딱히 이렇다할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설이후 중국 증시가 ‘신흥국의 매’를 역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처럼 당국이 자금 시장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하이증권보는 10일 통화당국이 앞으로 약간의 중립적 통화완화 기조를 띠게되면 시장 참여자들은 큰 신뢰를 갖게될 것이며 주가 반등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를 인용 보도했다. 

신주 발행 속도가 연초보다 더뎌져 시장에 대한 물량 부담 압력이 많이 해소된 것도 증시 호전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A증시의 수급관계가 해소된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호재가 되고 있다. 

수급개선으로 상장사들의 실적개선이 테마주를 형성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여지를 넓혀줄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 정부통계에 따르면 조선산업의 경우 2013년 선박 수주는 무려 242.2%증가했다. 국제시장 점유율은 47.9% 에 달했다. 일부 산업의 초보적 구조조정이 진전을 보이면서 국제경쟁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도 내재적 호재로서 증시를 앞날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A증시를 낙관하는 상당수 전문가들는  A증시가 바닥다지기를 기초로 향후 본격적 추가 반등을 시도하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고 있다.   

중국 증시 참여자들은 이밖에 3월 열리는 전인대와 관련해 정책과 개혁이 장세를 호전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전인대에서 GDP성장률 목표치(약 7.5%), CPI 상승률 관리선, 고용과 재정적자, M2증가 속도등의 경제 운영 목표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미 증시에서는 2014년 거시경제 운영과 관련해 수혜가 예상되는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테마주가 거론되고 있다. 대상 업종은 국가안전 국유개혁 민생개혁 토지개혁 환경보호 식품안전 등이다. 관련 업종 주식들은 이미 치러진 지방 인대(지방 의회)에서도 한차례 상승 랠리를 나타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