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GAM] 1월 상품시장, 천연가스·커피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14년02월10일 10:47

최종수정 : 2014년02월10일 10:52

‘1월 효과’도 ‘테이퍼링 여파’도 없었다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달 국제 상품시장에는 테이퍼링 여파도, '1월 효과'도 없었다. 대부분의 시장이 수급 여건에 포커스를 맞추며 보합권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천연가스와 커피 가격이 급등세를 연출하며 시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 1월에도 추가 양적완화 축소에 나섰지만 상품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단스케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추가 테이퍼링 결정이 예견됐던 만큼 상품시장이 연준 발표 내용을 완전히 무시했다고 평가했다.

대개 1월은 당해 연도 경기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기 마련인데 올해 상품시장에서는 이런 ‘1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로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경기 둔화 불안감을 자극한 점이 그 한 예다.

1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1월 한 달 1.1%가 올랐고,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지수는 1.6%가 빠졌다.

부문별로 귀금속이 중국의 춘절 영향을 받아 3개월 만에 반등한 것을 제외하고는 에너지와 산업용 금속, 농산물 등이 대부분 아래를 향했다.

품목별로는 천연가스와 커피가 각각 16.9%, 13.1%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거둔 반면 소맥 가격은 8.2%가 빠지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앞으로도 상품시장 전반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신흥국 금융 불안이 심화된다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불 붙은 '천연가스'…커피도 '껑충'

1월 상품시장에서는 천연가스와 커피 가격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귀금속 강세장을 이끈 금값 상승세 역시 눈에 띄었다.

이례적인 북미 한파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의 고공 행진 흐름을 이어갔다. 작년 한 해 26.2%가 오른 천연가스 가격은 올 1월 한 달 동안은 16.9%가 뛰어 주요 상품가격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천연가스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조만간 꺾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벨로시티셰어스 수석 투자담당자 닉 처니는 “날씨와 같은 펀더멘털 요인이 천연가스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지만, 상장지수펀드(ETF) 상품흐름은 트레이더들이 이제 매도 포지션을 준비중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BC 상품관련 기고자인 앤드류 부스치는 “천연가스 변동성이 상당한 것은 분명하다”며 “공급 때문에 나는 매수보다는 매도쪽에 가깝다”고 말했다.

커피 원두 가격의 경우 세계 최대 워두 생산지인 브라질의 가뭄으로 뉴욕상품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되는 원두 가격이 1월 중 가격이 13.1% 올랐다.

원두 가격은 2011년 37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3년 동안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기상 악화로 인한 생산 차질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문가들은 원두값 상승이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FBN증권 찰리 브래디는 “원두 가격 상승의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커피 가격이 올라도 소비자 가격은 잘 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 값은 5개월만에 위로 방향을 틀었다. 작년 한 해 28%가 떨어지는 등 그간 낙폭이 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신흥국 불안으로 인한 안전자산 인기가 금 값을 끌어올렸다는 관측이다.

다만 세계 금 소비량의 60%를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들이 보이지 않아 반등세가 이어질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