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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터키경제, 8월 대선 이후 안정 시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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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안…美 테이퍼링+내부 정치 문제

[뉴스핌=우수연 기자] 신흥국 경제 위기를 혹독하게 겪고 있는 터키가 올해 8월 대선을 치르고 나서야 안정을 도모할 전망이다.

미국 테이퍼링에 따른 신흥국 위기가 아르헨티나에서부터 가시화됐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중이 더 큰 터키의 경제 회복 여부가 신흥국 외환위기 확산의 척도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의 신환종 연구원은 "터키와 남아공 등은 최근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국가이기 때문에 외환위기의 이슈가 이들에 집중되어 있다"며 "특히 터키는 이번 신흥국 금융위기의 핵심으로 에르도안 정부의 정책대응에 따라 신흥국 위기확산이 좌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경제가 살려면 '정치적 안정'이 우선

전문가들은 터키가 우선적으로 정치적 안정 회복을 통해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에르도안 총리가 총리 사임 이후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어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올해 8월 대선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 올해 터키는 3월 지방선거, 8월 대선, 내년에는 7월중 총선이 예정되어있다.

코트라 이스탄불 무역관 김재우 차장은 "현재 시위가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3월에 열릴 예정인 터키의 지방 총선거가 다가오면서 언제 다시 발생할지는 예측불가"라며 "현지 투자자들은 지금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김상훈 연구원도 "미국이나 그리스도 선거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선거'라는 불확실성이 없어진 후라면 몰라도 그 전까지는 신흥국 투자에서 저가매수 개념의 접근은 어렵지 않나 싶다"고 관측했다.

터키는 공화국 설립 시절부터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는 세속주의 제도를 도입해 이슬람권에서는 드물게 안정적인 정치 체계를 유지해왔다.

그동안 터키는 높은 성장률과 고금리, 안정적인 정치 상황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 유치했다. 하지만 최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총리의 비리 스캔들 등 사건이 부각되면서 정치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 <사진= AP뉴시스>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의 우두머리인 에르도안 총리는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장기 집권하고 있다. 정권 초기에는 경제 개혁 등을 통해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정권이 이슬람 주의로 회귀하면서 반정부 시위까지 나타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터키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인터넷 검열 법안 상정을 검토하고 에르도안 총리의 비리 스캔들이 보도되는 등 3년만에 재개된 EU 가입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 외국인 자본 유입…경제 회복의 '열쇠'

지난 2013년 하반기 이후 터키의 외국인 투자 유입이 감소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210억달러의 외국자본이 터키로 들어왔다. 하지만 이는 전년동기대비 42%에 불과한 수준이다.
 

터키 시장에 대한 외국인 간접투자 현황<출처:터키 일간지 휴리예트, KOTRA>

또한 대외채무 구조의 개선이 늦어지면서 대외 변동성에 따른 대응능력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단기 투자 자금 유입액이 높아지면서 단기 외채 비율은 2007년 17.2%에서 2013년 3월 32.9%로 급격히 증가했다.

단기외채와 경상수지 적자를 외환보유고로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지수[(단기외채+경상수지 적자)/외환보유액]는 터키가 147%로 주요 13개 신흥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단기외채와 경상수지적자를 외환보유액으로 충당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는 뜻이다.
 

외환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와 경상수지 적자 합계 비교 (단기외채:2013년 3분기 기준, 경상수지 적자 예상: IMF 자료 기준) <출처:IMF, Bloomberg, 하나대투증권>

2013년 11월말 기준 터키의 외환보유고 규모는 1419억 달러로 총 외채 잔액대비 40.5% 수준이다. 리라화 가치가 떨어지자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방어했지만 외환보유액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부 자본유출입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오유미 연구원은 "터키가 기준금리 인상 후에도 투자심리 회복이 되지 않을 경우 외화자금 유출에 따른 변동성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경제회복의 핵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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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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