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최경주(44·SK텔레콤)가 피닉스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우승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개막하는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2011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아직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최경주는 감이 좋다. 돌아가는 상황도 나쁘지 않다. 피닉스 ‘터주 대감’인 필 미켈슨(미국)이 허리부상으로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기권했다. 치료중인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했지만 출전하더라도 경기력은 예전만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인 미켈슨은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지난 해 1라운드에서 60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125타로 PGA 투어 36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배상문(28·캘러웨이), 양용은(42·KB금융그룹), 이동환(27·CJ오쇼핑) 등도 참가한다.
한편 이 대회 코스의 16번홀(파3)은 2만 명을 수용하는 스탠드로 둘러싸여 관중의 응원과 야유가 허용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매년 하루 평균 10만 명에 가까운 갤러리가 맥주 등을 마시며 난장판을 만드는 '골프의 해방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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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뉴스핌 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