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GDP 0.7%…전망 부합
[뉴스핌=주명호 기자] 작년 영국 경제가 2007년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향후 빠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은 작년 4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직전 분기 대비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성장률 0.8%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한 수준이다.
직전년 같은 분기 대비로도 역시 예상에 부합한 2.8% 성장세를 기록해 200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전년대비 성장률은 1.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발표로 작년 전체 영국 GDP성장률은 1.9%를 기록해 영국 정부가 내놓은 전망치 1.4%를 상회했을 뿐더러 2012년 0.3%에 비해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및 내년 영국 경제성장률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ONS의 조 그리스 수석경제자문은 이날 발표된 지표로 "경기 침체 기간 동안 80% 가량 급감했던 영국 GDP가 다시 회복됐다"며 영국 경제가 지속적인 개선세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영국은 올해와 내년 GDP 전망치를 각각 2.4%와 2.2%로 잡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또한 동일한 전망치를 이달 제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