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 전자제품 업체 소니가 ‘정크’로 전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7일(현지시간) 소니의 신용등급을 종전 Ba1에서 Baa3로 내리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TV와 PC 비즈니스의 업체간 경쟁이 극심하게 달아오르고 있고, 소니가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실현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플레이스테이션 4 출시가 소니의 수익성 향상에 일정 부분 기여했지만 지난해 57%에 이르는 주가 급등을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무디스는 소니의 실적이 상당 기간 높은 변동성과 함께 부진한 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장중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소니 증권예탁서(ADR)는 2.7%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