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따른 인체 온도변화를 보여주는 사진 [사진=the verge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감정에 따른 인체의 체온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화제다.
핀란드 연구팀은 사랑이나 명예, 부끄러움, 노여움, 놀람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이에 따른 체온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총 14개 감정과 체온을 담은 이 사진은 사람이 일정한 감정을 느낄 때 체온이 어떻게 변하는지 쉽게 보여준다. 머리와 가슴, 팔과 다리 등 어떤 부분의 온도변화가 극심한지 역시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다.
사진을 얻기 위해 연구팀은 핀란드와 대만 사람 총 77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에게 영화 등을 보여주며 감정 변화를 체크하는 동시에 체온을 측정, 평균치를 뽑아냈다.
실험결과 인체의 거의 모든 부분이 따뜻해지는 감정은 ‘행복’이었다. ‘우울’한 상태일 때는 반대로 신체 대부분의 온도가 내려갔다. 아무 감정이 없는 상태일 때 체온은 파란색을 나타냈으며 두려움, 역겨움, 부러움, 부끄러움을 느낄 때는 머리와 상반신 일부가 미세한 차이를 보이며 뜨거워졌다.
연구팀 관계자는 “우리 몸은 미처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이에 따라 체온이 미세하게 변한다”며 “이러한 온도 차이는 오로지 인간 감정에 좌우된다. 지역이나 인종, 문화와는 완전히 별개”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