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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KBS 신관에서 열린 설 특집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왼쪽부터)김현철과 강원래가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KBS가 설 특집 파일럿으로 선보이는 ‘엄마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엄마를 부탁해’는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부부들이 출연해 임신과 태교, 출산, 육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국내 최초의 임신-출산 버라이어티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원래는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지 13년째에 접어들었다. 13년간 아이를 가지려고 굉장히 노력했다. 시험관 아기 8번째 시도에 성공한 것”이라며 “아내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래는 “이 프로그램이 저희 같은 불임 부부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개그맨 김현철은 “강원래 씨는 불임을 극복하셨다. 사실 저도 앞서 ‘비타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난임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현철은 “많은 분들이 저희처럼 불임과 난임으로 고생하시는 걸로 안다. ‘엄마를 부탁해’를 보시는 많은 분에게 저희들이 조그마한 희망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희망을 드릴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웃었다.
총 2부작으로 편성된 설 특집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에는 출산을 앞둔 강원래-김송 부부, 김현철-최은경 부부, 여현수-정혜미 부부, 김준현, 송호범-백승혜 부부가 출연하며 성대현, 김준현, 박지윤, 산부인과 전문의 류지원의 4MC로 진행된다.
오는 30일 오후 8시30분 첫 회(90분 방송)에 이어 2월6일 오후 9시, 2회(60분 방송)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