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아파트 호가가 소폭 올랐다. 다만 매수세가 활발하지 않아 실거래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전셋값 상승세는 여전하다. 정부가 전세 대책을 내놓은 지 5개월 가까이 됐지만 전셋값 상승세는 꺽일 줄 모르고 있다.
24일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넷째주(20~24일)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에 비해 0.01%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값도 0.01% 상승했다. 반면 1기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0.07%), 강남구(0.06%), 성북·노원·서초·송파구(0.01%) 아파트 값이 올랐고 동작구(-0.02%)는 떨어졌다.
수도권은 5개 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올랐다. 안양시(0.07%), 의왕시(0.05%), 광명·부천시(0.03%), 오산시(0.01%)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서울은 호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실제로 거래가 활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은 소형 위주의 저렴한 매물이 간간히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8월 전월세 대책을 내놨지만 전셋값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랐다. 구별로 보면 광진·노원구(0.08%), 양천·서초구(0.07%), 동작구(0.06%), 관악구(0.05%), 마포·영등포구(0.04%) 전셋값이 올랐다. 전셋값이 떨어진 구는 없다.
수도권과 1기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2%, 0.04% 상승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신혼부부와 학군 수요로 전세 수요가 많지만 물건이 없기 때문에 전셋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