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관전 포인트 셋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송지효와 최진혁의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tvN '응급남녀'가 24일 베일을 벗는다. 응급실에서 펼쳐지는 이혼부부의 혈압상승로맨스 '응급남녀'를 두 배 더 즐기기 위한 관전포인트를 정리해봤다.
응급실에서 펼쳐지는 '일촉즉발 로맨스'
6년 전 이혼한 오진희(송지효)와 오창민(최진혁)은 우연히 같은 응급실에서 '늦깎이 인턴'으로 만난다. 삶과 죽음이 오가는 응급실에서 진희와 창민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맞물리면서 긴박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앙숙이지만 때론 진희와 창민은 응급실에서 '하나'가 된다.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의사라는 같은 길을 걸으며 공통 분모가 형성된다. 악연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 나아질 수 있을까.
혈압이 오를수록 더욱 망가진다
송지효의 최근작은 '계백'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 사극 출연이 잦았다. 오랜만에 현대극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게 된 송지효는 오진희 캐릭터에 푹 빠져 촬영에 매진 중이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송지효는 "배우 본연의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실감나는 만취연기부터 응급실에 실려가서도 끝나지 않는 진희의 주사는 큰 웃음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또 최진혁은 기존 작품에서 보였던 카리스마와 무게감을 빼고 '망가짐'을 장착했다. 방송 전 화제가 된 예고 영상에서 섹시인턴 한아름(클라라)의 전화번호를 능수능란하게 알아내는 오창민(최진혁)은 작업고수의 면모를 보이며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또 집에서는 엄친아, 응급실에서는 생고생 캐릭터로 상반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인연'에서 '악연'으로, 깊이가 다른 사랑 이야기
이혼을 소재로한 로맨틱 코미디는 '응급남녀'가 최초다. '응급남녀'는 유쾌한 로맨틱코미디를 지행하지만 '사랑'을 보는 관점은 더욱 깊이 있고 묵직하다. 현실적인 소재로 사랑에 아파본, 사랑에 웃어 본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는 24일 저녁 8시40분에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