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는 낮은 수준 유지, 비트코인? 관심없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의 부호들이 올해 주식시장의 랠리로 인해 자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험(WEF)에 참가한 세계의 갑부들은 "올해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금리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들은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는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최고 부호이자 나이지리아 최대 기업인 단코테 그룹의 알리코 단고테 회장은 "위기를 넘기면서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은행업과 자동차 제조업 등 대부분의 분야가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일랜드 억만장자인 데니스 오브라이언도 "글로벌 통신주식을 계속 사들일 것"이라며 "주식 시장이 밸류와 배당 증가 등과 더불어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이 글로벌 실적과 소비 경기 호조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심리가 회복세를 띄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포티스 헬스케어의 말빈더 싱 회장도 강세장에 무게를 실으면서 "금리 역시 올해까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전세계 억만장자들의 순자산은 지난해 5240달러 늘어났다. 세계 최고 억만장자들의 순자산은 전일 기준 3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