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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월) B20 연례총회 전날 환영만찬에서 (왼쪽부터)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페랑 비티(Perrin Beatty) B20연합 회장 및 캐나다 상공회의소(CCC) 회장, 페이르 가타즈(Pierre Gattaz)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B20연합은 회원 경제단체에 소속된 전 세계 650만여 기업의 의견을 바탕으로 G20 경제정책 공조에 필요한 민간 부문의 시각과 제안을 내놓고 있는데, 이번 연례총회 결과를 바탕으로 'B20연합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페랑 비티 B20연합 회장(캐나다 상공회의소장)은 "국가·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민간 경제계가 세계경제 회복세를 더욱 굳히고 체질 강화의 주축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B20연합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환율·자본시장 불안, 정부 재정적자, 유동성 과다로 인한 자산거품을 리스크로 꼽았다.
반면 세계경제성장을 위한 기회 요인으로는 ▲구매력을 갖춘 중국·인도의 신 소비자 계층 ▲WTO(세계무역기구) 무역원활화협정 타결로 인한 자유무역 확대 ▲첨단기술산업 개발이 가지는 잠재력을 꼽았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올해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 속에 여러 불확실성과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면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 내수 진작과 고용 증대에 힘쓰고 정부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시장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성장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개도국의 경우,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환율 및 자본시장의 유동성에 대비하고, 양질의 투자가 지속되도록 힘써야한다"고 덧붙였다.
B20연합은 보고서를 통해 무역 원활화, 투자 증진, 기업활동 장벽해소를 2014년 3대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들 부문의 G20 국가간 정책 공조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글로벌 환경 조성에 노력해줄 것을 제안했다. B20연합도 세계정책공조를 위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2014년 B20연합 연례총회는 1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미국 상공회의소 토마스 도너휴 회장,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피에르 가타즈 회장, 스페인 경제인연합회 후안 로셀 회장, 캐나다 상공회의소 페랑 비티 회장 등 13개국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