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월세 거래량 137만여건, 3.7% 늘어..서울 강남3구 5.9% 증가
[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2012년)에 비해 3.7% 늘었다. 전세난이란 지적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래량은 많지 않은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3년 한해 동안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137만3172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3.7%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은 91만4568건이 거래돼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서울은 44만4562건의 거래량을 보이며 4.4% 늘었다. 특히 강남3구는 8만1298건으로 5.9% 증가했다.
지방은 45만8604건으로 5.3%늘었다.
단독, 다가구와 같은 아파트외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이 많았다. 아파트외 주택은 73만1093건 거래돼 8.4% 증가했다. 반면 아파트(64만2079건)는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택 가운데 전세는 59.7%(6만6155건), 월세는 40.3%(4만4634건)로 각각 집계됐다. 아파트는 전세 65.5%(3만6368건), 월세 34.5%(1만9193건)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1만789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0% 늘었으며 전월인 11월에 비해서는 4.5%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7만2313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 늘었다. 지방은 3만8476건으로지난해에 비해 2.9% 증가했다.
전셋값은 강남권 아파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면적 76㎡ 13층 아파트는 3억5500만원에 기래됐다. 이는 11월 3억5000만원에서 500만원 오른 것이다. 송파구 잠실리센츠 84㎡도 6억5500만원에 거래돼 지난달(6억5000만원)에 비해 500만원 올랐다.
수도권 지역의 오래된 아파트는 약세를 보였다. 경기 군포시 산본신도시 세종 58㎡는 지난달 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달 거래된 1억9000만원에 비해 1000만원 가량 떨어진 것이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