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SBS에 대해 4분기 전체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SBS의 4분기 별도기준 예상실적은 영업수익 207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전년대비 3.5%, 77.1% 성장할 것"이라며 "VoD 시청 확대와 재전송료 매출 증가로 인한 사업수익 성장이 광고수익의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광고수익은 1533억원으로 연중 지속된 광고경기 부진이 4분기까지 이어진 상태다.
하지만 사업수익이 543억원을 기록, 유료 플랫폼사와의 지상파 실시간 재송신 수수료 협상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고 이로 인해 일시적인 판권판매 수익증가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2014년 세계 대회 3회를 개최 예정인데, 브라질 월드컵에 대해서는 기대를 낮춰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아시아게임 합상 중계권료는 1000억원 수준이며 중계권 손익은 BEP를 만족할 것"이라며 "다만 브라질 월드컵 경기시간이 새벽시간대로 프로그램 제작비용 증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미디어 산업은 내수경기회복과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이 시행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경기회복시 광고수익 증가 모멘텀이 있고 디지털 방송 전환에 따른 VoD 매출 확대로 주가 상승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