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인도상의연합회(회장 싯타르타 비를라 비를라그룹 회장)와 공동으로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제1차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CR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롯데제과, 와이지원, 제일연마공업(대구) 등 인도 진출 한국기업과 타타, 마힌드라, 릴라이언스 등 인도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인도 CRT는 양국 주요 기업인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무협과 인도상의연합회가 공동으로 출범시킨 비즈니스 협의체로, 제1차 회의에서는 투자, 유통 등 양국 유망 진출 분야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민간차원의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측 발표자로 나선 와이지원 송호근 회장은 한-인도 투자진출 사례를 통한 양국간 투자 확대 방안 발표에서 한-인도 CEPA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인도측 서바라만 람크리쉬나 마힌드라社 부회장의 한-인도 교역 및 투자 증진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유통부문 양국의 진출사례 공유를 통해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무협과 인도상의는 해외 마케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 기업의 한-인도 시장 진출 상호지원을 위한 한-인도 CRT 정기 개최, 바이어 셀러 매칭 등 민간차원의 상생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 인도 순방에 맞추어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 경제사절단과 인도 대표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양국 기업인 간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덕수 무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차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여 양국 경제인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양국 기업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기업의 인도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전문가에 대한 교육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무협은 온라인 인도 전문가 과정을 개설, 지난 6일부터 서비스함으로써 초보기업들의 인도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