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신형 플라잉스퍼. 출처: 벤틀리 모터스> |
이는 벤틀리의 95년 역사상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 한 해 동안 총 164대를 판매하며 2006년 벤틀리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135대) 대비 21.5% 성장한 수치이며 신형 플라잉스퍼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GT V8모델 등이 판매를 견인했다.
또한 벤틀리는 한국 내 주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 한 지 1주년을 맞아 서울 외 지역에서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틀리 모터스의 CEO인 볼프강 슈라이버는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한 전시장 증설과 신차 출시 등으로 2013년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한 해였다"며 "벤틀리만의 고유한 럭셔리와 퍼포먼스가 조합된 우리의 차를 사랑하는 전 세계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2014년 또한 벤틀리의 또 다른 성공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벤틀리는 강력한 4도어 세단인 신형 플라잉 스퍼를 출시했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지난 9월부터 고객에게 본격적으로 인도되기 시작해 4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2005대가 판매됐다. 고성능 플래그십 컨버터블 모델인 컨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도 출시됐다. 이와 함께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GT V8 S모델도 추가됨으로써 벤틀리는 네 가지의 컨티넨탈 라인업을 구축했다.
벤틀리의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연간 점유율은 3% 성장한 25%로, 전체 럭셔리 시장이 6% 감소하는 동안 이 세그먼트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벤틀리의 최대 시장은 전체 판매의 31%를 차지한 미국으로 전년(2457대) 대비 28% 증가한 3140대가 판매됐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시장은 중국으로 2,191대가 판매됐다. (2012년 2253대). 유럽시장도 11% 증가한 1480대가 판매됐다. 그 외 중동 지역에서도 45% 증가한 1185대, 아태 지역에서는 26% 증가한 452대가 판매되며 높은 실적을 거두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