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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자 삼성전자 상무가 14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린 '열정락서 드림클래스편'에서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성공담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
양 상무는 14일 충난대 정심화홀에서 열린 삼성그룹 토크콘서트 '열정락(樂)서 드림클래스편'에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전남 화순의 한 산골마을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 원서 마감을 하루 앞둔 날 아버지로부터 "오래 못 살 것 같다. 동생들을 잘 부탁한다"는 소리를 듣고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대답했다고 담담히 소회했다.
양 상무가 아버지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약속이었다.
그날 이후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양 상무는 광주여상에 입학원 원서를 냈고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업무 보조 등 단순 업무를 하면서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떨치지 않았고 20여년을 독학과 주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끝에 반도체 설계 전문가 됐다.
양 상무는 이어 학생들에게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은 뒤, '알아서 잘 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상무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코미디언 김영철은 'What is your dream?(너의 꿈이 뭐니?)'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편 삼성 드림클래스는 삼성그룹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중학생 대상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으로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는 오는 27일까지 3주간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