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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매각, 우려속 본격 출항…16일 킥오프미팅

기사입력 : 2014년01월14일 11:42

최종수정 : 2014년01월14일 11:46

[뉴스핌=정경환 기자] 동양증권 매각이 이번 주 킥오프(Kick Off)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14일 동양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 그리고 동양증권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오는 16일 킥오프(Kick Off) 미팅을 갖는다.

동양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달 16일 킥오프 미팅이 예정돼 있다"며 "동양증권 매각과 관련해 관계자들 간의 협의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킥오프 미팅은 매각 관계자들이 모여 벌이는 공식적인 첫 회의다. 이에 따라 이번 미팅에서는 동양증권에 대한 매각 일정과 인수 후보자 여부 등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지난달 12일 법원의 조기 매각 허가 이후 동양증권의 공개 매각 절차가 본 궤도에 진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수합병(M&A) 특성 상 인수 의향을 조기에 밝힐 업체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리테일 영업망이나 경영노하우 등에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만의 유안타증권과 KB금융지주 그리고 사모펀드인 파인스트리트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매각 지분은 동양인터내셔널 14.93%와 동양레저 12.13%로 총 27.06%다.

이날 현재 동양증권 시가총액이 약 3500억원임을 고려하면, 매각 지분가는 95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동양증권 매각가를 2000억~3000억 수준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불완전판매 소송으로 인한 배상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에 따라 동양증권 매각가는 예상가보다 많이 낮아질 수 있다.

한 증권사 IB 고위관계자는 "불완전판매 피해 규모가 2조원에 이르는데, 이전의 판례를 봤을 때 30~40% 정도의 배상 책임이 인정된다고 해도 막대한 금액"이라며 "내년 5~6월 경 동양증권 불완전판매 소송 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까진 매각 절차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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