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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용 대학 교수 임용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IQ 210의 명석한 두뇌로도 '실패한 천재'로 불렸던 김웅용(51) 씨가 마침내 꿈을 이뤘다.
충북개발공사는 13일 사업처장 김웅용 씨가 신한대 교양학부 교수로 임용됐다고 이직 소식을 밝혔다. 김 처장은 경기북부개발연구원 부원장 직도 맡았다.
김웅용 씨는 5살 때 4개 국어를 구사하고 6살 때 일본 후지TV에 출연, 미적분을 풀며 세계적인 천재로 등극했다. 이어 8살 때인 1970년 미국항공우주국(NASA) 초청으로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과정을 거쳐 1974년부터 5년간 나사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김웅용 씨는 1980년 IQ 210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으며,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의 천재로 기록됐다.
그러나 10대 사춘기 때 미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귀국해 1981년 지방대인 충북대에 입학해 '실패한 천재'라고 불린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대학교수를 희망했던 그는 지방대 출신을 받아주지 않는 관행 탓에 2006년 충북개발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연구를 계속해 대학 교단에 서며 꿈을 이루게 됐다.
김 처장은 꿈을 이룬 뒤, 천재로 불리기보다는 주변사람들과 평범하게 지내고 싶은 바람을 밝혔다.
한편, 김웅용 처장은 현재도 세계에서 가장 IQ가 높은 사람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