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기업인 초청 청와대 만찬..."투자 확대"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우리나라가 향후 가장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9일 외국인 투자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기업이 투자처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력 있는 현지 파트너와 우수한 인력, 부품소재 공급기반, 시장의 규모와 성장성, 무엇보다 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외국인 투자에 대해 친화적인 정부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IT, 자동차, 해양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있다"며 "수출 세계 6위의 탄탄한 부품소재 생산기반과 OECD 최고 수준의 대학 진학률과 학업 성취도를 자랑하는 우수한 인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 측면에서도 한국은 미국, EU, 아세안 등 세계 주요 경제권과 FTA를 체결했고, 중국과 FTA를 타결되면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가장 가깝고도 안정적인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국회를 통과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외국인 투자기업인 간담회에 맞춰 '외국인 활성화 방안'도 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외투기업이 가장 큰 애로로 제기했던 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 및 외투기업 경영개선 제고를 위한 규제 개선, 단순 외자유치에서 벗어난 투자의 질적 제고를 위한 글로벌 헤드쿼터와 R&D센터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 도입, 고용창출형 투자 인센티브로 개편 및 외국인 생활 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뒀다.
이날 간담회에는 에이미 잭슨 미국상의 대표, 틸로 헬터 유럽상의 회장, 나카지마토오루 서울저팬클럽 이사장, 토마스 가이어 독일상의 회장,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설리 위 추이 한국IBM 사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