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년대비 4.1% 판매감소
[뉴스핌=주명호 기자] 작년 한 해 프랑스 자동차 판매대수가 급감하면서 지난 15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일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에 따르면 2013년 프랑스 내에서 판매된 자동차(신차 등록 기준)수는 재작년보다 5.7% 감소한 179만473대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도 대부분 판매량이 감소했다. 포트는 2012년보다 판매량이 17.3%나 줄어들었으며 GM도 15.8% 줄었다.
프랑스 자동차기업 PSA 푸조 시트로앵과 르노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53%를 점유하고 있지만 역시 좋지 못한 실적을 보였다. 푸조 시트로앵은 7.7% 감소한 52만7914대를 판매했으며 르노는 42만7455대를 판매해 0.8%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토요타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5.5%나 늘어나며 프랑스 시장에서 가장 선전한 기업이 됐다. 피아트도 판매대수를 2.4% 늘렸다.
현대기아차도 침체된 시장에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는 작년 총 5만9242대를 판매해 직전년보다 판매대수가 4.1% 줄었다.
프랑스 국내기업 판매량은 작년 4.2% 감소했으며 외국기업 판매량은 7.4%나 줄었다.
CCFA는 "작년 프랑스 자동차 판매는 바닥을 쳤지만 올해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프랑스 자동차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