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메인포스터 |
개봉 이틀 만에 약 12만 관객을 동원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 오직 상상 속에서 아찔한 로맨스와 일탈을 꿈꾸는 직장인 월터의 이야기다.
포털사이트 평점 9점에 육박하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는 할리우드의 재간꾼 벤 스틸러가 감독과 주연을 담당했다. 주인공은 잡지사 포토에디터로 살면서 꿈을 꾹꾹 억누르고 사는 월터. 누가 봐도 지루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는 잡지 표지사진이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일대 전환기를 맞는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주인공 벤 스틸러(왼쪽)와 숀 펜 [사진='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스틸] |
영화는 월터의 볼륨 없는 일상과 기막힌 상상을 번갈아 보여주며 우리 인생의 참 의미를 전한다. 짝사랑하는 여성에게 말 한 번 붙여보기 힘든 월터지만 상상 속에서는 사랑도 성공도 결코 꿈 속 이야기가 아니다. 마침내 용기를 냈을 때, 그리고 꿈을 놓지 않고 버틸 때 상상은 언젠가 현실로 다가온다는 메시지가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전개 속에 객석을 쿡쿡 찌른다.
때론 달콤하고 때론 살벌한, 그리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상 속 일탈이 125분간 펼쳐지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전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