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우리금융 이순우 회장이 신년사에서 '행백리자 반어구십(行百里者 半於九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백리를 가야할 사람은 구십리를 절반이라 생각한다는 의미다. 민영화 과정에 있는 우리금융가족에게 '초심을 지키면서 우직하게 걸어가자'라는 메시지를 던진것이다.
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시경(詩經)에 나오는 '행백리자 반어구십(行百里者 半於九十)'이라는 문구로 새해를 맞이하는 임직원의 마음을 다잡았다.
백리를 가야할 사람 사람은 구십리를 절반이라 생각한다는 것으로, 일단 시작한 일이면 어떤 일이든 끝날 때까지 초심(初心)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14개 우리금융 계열사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을 포함한 8개는 주인을 찾았지만 새해에는 우리금융의 본체라 할 수 있는 우리은행의 새주인을 찾아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시 "37년 금융인생을 걸고 비장한 각오로 민영화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