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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현대重 회장 "호시우보 자세로 위기 헤쳐나갈 것"

기사입력 : 2013년12월30일 13:04

최종수정 : 2013년12월30일 13:54

송년사 통해 밝혀 "위대한 회사로 거듭날 것"

[뉴스핌=정탁윤 기자]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사진)은 30일 "소처럼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는‘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송년사를 통해 "현재의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호랑이처럼 냉철하게 상황을 파악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2013년 세계 경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드디어 긴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었다"며 "이에 힘입어 우리 회사의 수주 실적도 전년대비 39% 증가한 273억불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불황기에 이루어졌던 저가 수주분이 매출로 반영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24조3천126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수주면에서 보면 세계 최대인 1만8천400TEU급 컨테이너선과 최대 규모의 반잠수식 시추선을 수주하였으며, 완벽한 공사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20억불 규모의 해양설비와 19억불 규모의 FPSO 등 초대형 수주를 잇따라 성공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8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작년에 이어 33억불 규모의 초대형 화력발전소 공사를 계약함으로써,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단일공사를 수주한 것을 언급했다.

아울러 생산기술면에서는 세계 최초로 LNG-FSRU를 건조한 것과, 지난 1월 우리 나로호 발사대시스템 발사체 제작도 성과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정주영 창업자는 일찍이 '시련이란 뛰어넘으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통이 따르겠지만, 이 위기를 밝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위대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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