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급발진 문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판매된 40만 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7일 토요타 자동차와 사우디아리비아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2005~2010년 생산된 토요타 캠리와 렉서스 RX 등 10종의 차량이 급가속 문제와 관련해 리콜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 상공부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토요타 측이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급발진 방지 장치인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같은 문제로 지난 2009년 말에서 2011년 초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약 1900만 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토요타가 급발진 우려가 제기된 차량에 대해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미국 시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토요타 측은 성명서를 통해 "렉서스를 포함해 토요타의 주요 브랜드 차량은 비록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이 없어도 안전하다"면서 "이번 리콜 결정은 고객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