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서 온 임원 포함..합병에 따른 인력이동
[뉴스핌=우동환 기자]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현대차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현대하이스코 임원 4명이 현대제철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137명, 기아차 53명, 계열사 229명 등 총 419명 규모의 2014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현대제철은 오태하 전무를 포함해 총 32명이 승진했으며 현대하이스코는 김영진 상무를 포함해 총 7명이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임영빈 전무와 오광석 상무, 박종근 이사, 이동길 이사 등 4명은 현대하이스코에서 넘어온 임원이다.
임영빈 전무는 현대하이스코에서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일했으며 오광석 상무는 순천공장지원담당, 이동길 이사와 박종근 이사는 각각 당진 1공장의 생산 및 공장지원을 담당했다.
더불어 임원 외에 현대하이스코의 약 1000명의 직원도 조만간 현대제철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는 냉연부문 합병을 마무리 짓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양사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도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앞서 업계에서도 이번 현대그룹 계열사 임원인사에서 양사 합병을 고려한 인력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2014 현대제철 및 현대하이스코 임원 인사 명단>
[ 현대제철 - 32명 ]
▲ 상무 → 전무 (4명)
오태하(吳泰夏) 이형철(李炯哲) 임영빈(任榮彬) 최욱신(崔旭臣)
▲ 이사 → 상무 (8명)
민경필(閔庚弼) 박원수(朴元洙) 심상철(沈相哲) 오광석(吳光錫) 이종혁(李鐘赫)
정봉호(鄭奉浩) 한종만(韓鐘晩) 함영철(咸泳澈)
▲ 이사대우 → 이사 (9명)
김종민(金鐘玟) 김준원(金焌源) 박종근(朴宗根) 이동길(李東吉) 이상원(李尙遠)
정승철(鄭承哲) 한상진(韓相辰) 한영모(韓永模) 황성준(黃盛駿)
▲ 부장 → 이사대우 (11명)
강기완(姜起完) 김성주(金成柱) 김원신(金元新) 문희석(文熙奭) 박병익(朴炳益)
이창훈(李昌勳) 임병직(林炳織) 정광하(鄭光夏) 최경탁(崔庚鐸) 추문식(秋文植)
홍재원(洪載元)
[ 현대하이스코 - 7명 ]
▲ 이사 → 상무 (2명)
김영진(金榮陳) 이현석(李玄錫)
▲ 이사대우 → 이사 (4명)
권태우(權泰佑) 김도섭(金道燮) 김재학(金載學) 이동준(李東駿)
▲ 부장 → 이사대우 (1명)
최은호(崔殷鎬)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