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제철이 잇따른 안전사고에 따른 문책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일련의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봉철 부사장(안전환경본부장), 이성윤 부사장(생산본부장), 이재곤 전무(정비본부장) 등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사표를 수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 조치는 제철소 내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가장 안전한 산업현장으로 거듭 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5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안전경영총괄대책위’ 신설을 포함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안전관련 투자예산 1200억원 집행 및 안전관리 전담인력 충원 등 종합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한 임직원들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주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임원 외 직원들에 대한 인사조치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주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물러난 임직원들 후임은 이 때 정해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