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우리금융 이사 "저축은행 보류, 우투 KB에 넘길 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험로 예상…이사회 '매각조건 개선' 의지 뚜렷

[뉴스핌=노희준 기자]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증권+생명+저축은행) 매각의 최종 가격 선정을 위한 2라운드 협상에 험로가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가 NH농협금융지주를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매각조건 개선'이라는 이례적인 단서를 붙여놓은 데다 사외이사들의 이에 대한 관철 의지가 강경하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배임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부대조건'으로 붙여놓은 '매각조건 향상'을 농협금융과의 최종 협상 과정에서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파악된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전날 "협상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를 대비 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패키지는 KB금융을 차순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추후 협상을 통해 저축은행의 매각조건을 개선해야 하고, 증권에 대해서도 매각조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한 사외이사는 "부대조건은 '협상용, 생색용'이 전혀 아니다. 저축은행은 헐값 매각 시비가 나오는 게 분명해 반드시 올려야 한다는 게 이사회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투증권은 KB금융이 농협금융보다 더 많이 썼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KB금융이 우투증권에 올인하려고 비정상적인 비딩을 한 것으로 그 부분은 정리가 돼야 해 임의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우리금융지주]

◆ 사외이사들, 저축은행 헐값 매각, 배임 가장 우려

현재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저축은행의 헐값 매각 시비와 이에 따른 배임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외이사 8명 가운데 5명이 저축은행 인수해 관여했고, 이사회 결정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것도 이 문제 때문이었던 것.

우리금융은 우리금융저축은행의 모태였던 삼화, 솔로몬 저축은행을 2011년과 2012년에 인수해 정상화하는 데 2100억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우투증권 계열로 패키지 매각하면서 농협금융에 400억~500억원 가량에 재매각하게 됐다.

또 다른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저축은행 배임을 우려하는 이들이 가장 많다"며 "배임 이슈는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이라 굉장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저축은행은 (인수가를) 올리지 않으면 (이사회) 통과가 안 될 분위기"라고 말했다.

우투증권 노조는 이미 사외이사의 배임혐의를 제기한 상태다. 이학영 민주당 의원과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우선협상자 선정 후 "우리금융 민영화에서 법적 원칙이 준수되지 않거나 사회적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진행될 경우 정부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 사외이사들 "저축은행을 안 팔고 우투 KB금융에 넘길수도"

특히 사외이사들은 농협금융과의 가격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는 최악의 경우, 패키지 딜을 깨는 것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사외이사는 "극단적인 케이스는 저축은행을 안 팔고 증권만 KB금융에 좋은 가격에 넘기는 것"이라며 말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 같이 패키지 매각 원칙을 깨고 '저축은행 매각 보류, 우투→KB금융'의 경우와 관련한 법률적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사외이사는 "농협금융이 현 가격으로 들어오면 패키지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이사들은 마찬가지로 동의할 수 없을 것"이라며 "농협금융과의 협상이 잘 되면 다행이지만, 이게 아니겠다 싶으면 KB금융의 의견을 듣고 그에 따라 조취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사외이사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이 지난 24일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면서도 부대조건은 빼놓고 농협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부문만 밝힌 뒤 부대조건은 하루 뒤인 25일에 따로 알린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이사들은 매각 조건을 개선하고 실제 그런 결과가 나오도록 집행부가 협상하라는 것"이라며 "(집행부는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금융 고위 관계자는 "정밀 실사를 어차피 해야 하고 그것을 갖고 얘기해야 한다"며 "실사한 것보다 돈을 올려주면 그게 오히려 배임"이라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이날부터 2주간 확인실사를 진행한 후 우리금융과 본계약 체결에 나선다. 최종협상에 이르기까지 우리금융과 농협금융간의 최종 가격을 두고 치열한 줄다리가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우리금융 이사회가 부대조건을 붙인 것과 관련, 이렇다할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