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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시장 과열 위험수위 '시스템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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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정크론부터 증권담보대출까지 미국 신용시장이 지나치게 달아올랐다는 경고가 번지고 있다. 고위험 거래가 급팽창, 금융시스템을 흔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출처: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 리스크가 가장 높은 기업에 집행한 대출금이 683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정크론은 2008년 고점인 5960억달러를 훌쩍 상회, 금융위기 발생 이전인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발생한 정크론 가운데 은행권의 헤지를 포함하지 않는 자금이 1300억달러에 달해 투자자들이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금융위기 당시 채권시장에서 가장 커다란 손실을 기록했던 정크론 시장이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관련 펀드 가입 급증으로 강하게 회생한 셈이다.

통상 레버리지론과 하이일드 론 등 고위험 회사채로 분류되는 자산은 S&P 평가 기준 상 BBB-에 해당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들어 미국 투기등급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63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관련 뮤추얼 펀드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또 씨티그룹에 따르면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발행 규모가 760억달러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증권담보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투자자들은 증권 계좌의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총 4237억달러의 레버리지를 일으킨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0월 412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지난 달 다시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지속하자 투자자들 사이에 이른바 ‘리스크-오프’가 두드러진 것으로 판단된다.

신용 급팽창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번지고 있다. 금융권 부실 여신이 대폭 늘어나면서 시스템 안정성을 흔들 수 있는 데다 투기거래의 증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지적이다.

린지 그룹의 피터 부크바 매니징 디렉터는 “증권담보대출 총액이 GDP의 2.5%로 2000년 3월 2.8%에 근접했다”며 “레버리지에 기댄 유동성 창출은 한계 상황을 맞게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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