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차남 김남정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동원산업의 박부인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되고 신임 대표이사로 이명우 사장이 영입됐다.
동원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 정기 임원인사를 1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남정 부회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와 1996년 동원산업 생산직으로 입사해 영업부 및 마케팅실, 기획실에서 근무한 뒤 2003년 미시간대에서 MBA를 이수했다. 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11년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및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그룹의 핵심역량 강화, 그룹 미래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동원산업의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된 이명우 사장은 서울대 철학과를 나와 삼성전자에서 미주, 유럽 해외마케팅을 담당한 이후 소니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한국코카콜라보틀링 회장, 레인콤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한양대 경영대 교수를 지냈다. 이 사장은 경영전문가로 향후 동원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동원그룹은 또 계열사 인사에서 삼조쎌텍 신영수 사장, 동원팜스 정용세 사장, 동원CNS 박문서 부사장, 동원T&I 전효섭 상무, 올레브 정용완 전무를 대표이사로 각각 임명했다.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대표는 사장으로, 동원건설산업 김영현 대표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