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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경제통] 박수현 "朴 부동산 정책, 주택시장 활성화로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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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도 민영화 방지 최소한 장치 수용해야"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가 살 길은 무엇일까? 올해 초 새 정부가 새로 출범했으나 내수부진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성장 엔진은 수년째 멈춰 있다.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할 국회는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시급한 민생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뉴스핌은 한국경제 위기와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 2014년 지방선거 등을 주제로 국회 주요 경제상임위에서 활동중인 국회의원들을 만나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들어보는 [국회경제통]이란 연쇄인터뷰를 마련했다.[편집자註]

<민주당 박수현 의원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함지현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말로는 주택가격 안정을 얘기하고 있지만 속 내용은 주택시장 활성화로 변질돼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시장 안정화, 서민 주거 불안 해소라며 내놓은 정책들은 결국 취득세나 양도세를 인하(폐지)해 땅 부자들을 위한 감세 정책을 교묘히 섞어놓은 것"이라며 "이런 부동산매매 활성화 대책만으로는 가파른 전셋값 인상으로 힘겨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철도파업 문제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정부가 철도 민영화 방지의 최소한 장치인 철도사업법 개정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도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주장이 진심이라면, 철도 민영화를 방지하기 위한 '철도사업법'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는 것은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주장이 거짓말임을 정부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공기업 개혁안과 관련해서는 부채 급증의 원인이 무리한 정부 정책 사업임에도 근본적인 책임추궁과 재발방지 대책이 없는 점과, 낙하산 문제도 여전하다는 점을 들어 "핵심이 빠지고 날이 서지 않은 개혁안"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국책사업을 추진한 근본적 책임추궁과 재발방지 대책 없이 경영평가 강화라는 일상적 방안으로는 환부를 제대로 도려내지 못한다"면서 "공기업 잔치는 끝났다며 개혁안을 발표하고 뒤에서는 정권 공신들을 황금 낙하산에 태워 투하한 것도 이 정부의 공기업 대책안을 신뢰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힐난했다.

그는 "정권 국책사업 실패로 인한 공공기관 부채문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낙하산 인사로 대변되는 경영 지배구조도 개선하지 않으면 공기업 개혁은 쳇바퀴 돌 듯 반복되고 경영 악화만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박수현 의원과의 일문일답

- 철도파업이 사회적 이슈다. 정부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여전히 민영화 수순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에서는 ▲수서발KTX 운영회사 면허발급 중단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 소위구성 ▲사회적 논의기구 설치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의원께서 바라보는 철도파업 사태와 해결 방안은?

▲철도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은 사태 해결은 커녕 철도노조의 파업 강화 등 악순환만을 초래할 것이다.

대통령, 국무총리, 국토부 장관 등이 모두 나서 철도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정부의 발표를 믿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지금 할 일은 말로만 민영화를 안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믿을 수 있도록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철도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주장이 진심이라면, 철도 민영화를 방지하기 위한 '철도사업법' 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으면서 말로만 민영화를 안 한다고 하면 어느 국민이 믿겠는가.

정부가 철도 민영화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철도사업법' 개정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는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주장이 거짓말임을 정부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다. 철도파업 사태해결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

- 정부가 전월세 후속대책을 발표하는 등 침체된 부동산경기 활성화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데, 박근혜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전월세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말로는 '주택가격 안정'을 이야기하면서도 속 내용은 '주택시장 활성화'로 변질해 있다.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내놓은 정책으로 우왕좌왕하고, 일관성이 없어 시장은 더욱 혼란에 빠졌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이어질 것이다.

부동산시장 안정화, 서민 주거 불안 해소라며 내놓은 정책들은 결국 취득세나 양도세를 인하(폐지)해 땅 부자들을 위한 감세 정책을 교묘히 섞어놓은 것이다. 이런 부동산매매 활성화 대책만으로는 가파른 전세가격 인상으로 힘겨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될 수 없다.

정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전셋값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민주당의 주거정책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 정부는 민주당의 부동산 대책인 전월세상한제 도입과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국민임대주택 확대만이 서민들의 눈물을 닦고, 전셋값을 안정화할 수 있는 정책임을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

- LH공사 등이 막대한 부채로 국가재정에 미치는 부담이 크다. 공기업 부채와 방만 경영, 낙하산 인사 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은?

▲ 정부가 지난 11일 다시 한 번 공기업개혁안의 칼을 빼 들었지만 지난 7월 발표한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과 마찬가지로 핵심은 빠지고 날이 서지 않은 개혁안이 나왔다.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은 방만 경영의 근본 원인 개선책을 제대로 내놓지 않았다.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 급증 원인은 4대강 사업과 경인아라뱃길, 해외 자원개발사업 등 무리한 정부정책사업이다. 타당성도 부실한 국책사업을 추진한 근본적 책임추궁과 재발방지 대책 없이 경영평가 강화라는 일상적 방안으로는 환부를 제대로 도려내지 못한다.
 
'공기업 잔치는 끝났다'며 개혁안을 발표하고 뒤에서는 정권 공신들을 황금 낙하산에 태워 투하한 것도 이 정부의 공기업 대책안을 신뢰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개혁안 발표 당일, 친박계 중진 김학송 전 의원이 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했고, 지난 10월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후보 자리를 양보한 김성회 전 의원은 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선임됐다. 특히 개혁성과가 미흡하면 기관장을 면책하겠다고 한 방안을 시행도 못 해볼까 우려된다.

공공기관은 국민 공유재를 다루는 기관으로 이윤창출을 위한 생산성 강화만이 목표가 아님에도 정부 안 개혁안은 수익구조 개선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빈곤한 인식 또한 공공기관 개혁 걸림돌이다.

정권 국책사업 실패로 인한 공공기관 부채문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낙하산 인사로 대변되는 경영 지배구조도 개선하지 않으면 공기업 개혁은 쳇바퀴 돌 듯 반복되고 경영 악화만 심화할 것이다.

- 얼마 전 OECD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4%에서 3.6%로 낮추고, 한국경제 성장율은 이보다  0.2%p 높은 3.8%로 예상했다. KDI는 한국경제 성장률을 3.7% 예상했고,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3.9% 성장 이 가능하다고 예상하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의원께서 생각하시는 내년 한국 경제 전망은?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부채는 양호한 편이지만 가계부채, 공기업 부채 등이 상당히 누적돼 금리 인상이나 유동성이 감소할 경우 경제에 주는 충격이 심각할 것이다. 또 우리나라 경제는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해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고 있고 가계부채 등으로 경제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극화가 아니라 동반성장으로 바꿀 수 있는 정부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 올해 내내 정치권의 경제관련 주요 화두는 이른바 경제민주화와 경제활성화 논란이었다. 경제민주화와 활성화 논란을 극복하고 한국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할 견해가 있다면?

현재 한국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 빠지고 양극화의 덫에 걸려 있기 때문에 한국 경제의 속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경제 '체질'과 '틀'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은 새 정부에 걸맞지 않은 낡은 정책기조와 산업사회 때나 유효했던 해묵은 정책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품 성장에서 안정성장으로, 양극화 성장에서 동반성장으로, 고용 없는 성장에서 고용창출 성장으로, 수출 주도 성장에서 수출과 내수 균형 성장으로 구조를 바꿔야 한다.

- 박근혜 정부 1년, 특히 경제분야 평가는?

▲국내총생산, 무역수지 등의 각종 경제 수치들은 연일 '역대 최대 규모', '사상 최대 흑자' 라는 그럴싸한 수식어로 뉴스를 장식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민들의 가계는 더욱 힘들어져만 가고 있다.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호기에 찬 외침은 결국 헛구호가 됐고, 기백 있게 시작한 경제정책은 결국 맹탕 정책 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중산층 70%를 복원하겠다' 던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오히려 중산층은 줄고 하류층은 사상최대로 늘어나고 있다. 또 일자리 걱정에서 벗어나 취업률 70%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약속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1년 만에, 계층 간 차이도 더욱 벌어져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소득 중 생활비(가처분소득)의 차이는 작년 이맘때 4.98배 보다 높은 5.05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니계수 또한 OECD국가 중 6위를 기록하여,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고 있다.

- 올해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하신 법안 등 의정활동과 내년에 계획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19대 첫 정기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국정 현안 가운데 우선순위를 두었던 과제는 서민 주거 안정이다. 특히 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들이 임대사업자의 부도로 인해 보증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거리로 내몰려야 하는 현실을 타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임대주택 주민의 권리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고, 이같은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임대주택법 개정안과 부도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법률개정안을 가결시켰다.

또한 임차인의 권리보호를 위해 '보금자리 주택 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들 법안이 상임위에서 통과된 직후, 부도 공공 임차인들과 함께 본청 복도에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길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부도 공공 임차인들을 위해 구제의 길을 열어드리는 데 일조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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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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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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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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