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4경제 대진단-모바일] 스마트폰 주춤..태블릿PC 급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송주오 기자] 올해 모바일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태블릿PC 시장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내년에도 이같은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 3Q 전대륙 스마트폰 점유 1위...LG도 '3위 굳히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한 풀 꺽이기 시작했지만 올해 삼성전자는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하며 절정에 이르렀다.

삼성전자의 이익행진을 주도한 것은 스마트폰이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를 앞세워 1분기에 6940만대, 2분기에 7600만대, 3분기에는 8840만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처음으로 전 대륙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올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대비 3.7%(10억8000만대) 성장에 그치며 정체기에 진입한 시점이라 더 의미가 있다.

중국업체들과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전자 역시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옵티머스'를 버리고 'G시리즈'를 택한 LG전자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스마트폰 판매량이 3440만대로 지난해 판매량(262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올해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분야는 태블릿이다. 시장전문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 태블릿 시장의 성장률은 1억8400만대로 지난해 대비 53.4% 급증헀다. 

태블릿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8인치, 10인치, 키즈 등 다양화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IDC는 "2013년 3분기 세계 태블릿 시장 점유율 1위 애플의 아이패트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삼성전자는 123% 늘었다"며 삼성전자의 가파른 성장에 주목했다. 

태블릿 출시를 미뤄왔던 LG전자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G패드 8.3 구글플레이 에디션'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 스마트폰 성장 정체...웨어러블 기기 시장 '관건'

2014년에도 IT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스마트폰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과거와 같이 높은 수익률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선진시장의 성장기 정체기 진입과 신흥시장 성장 둔화가 맞물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11억3600만대로 전년대비 19% 증가를 예상했지만 수익률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갤럭시 기어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시장 안착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인 '아이워치'를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웨어러블 '갤럭시 기어'는 시장의 냉담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애플이 '아이패드 시리즈'로 태블릿 시장을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반격이 예상된다. 해외 IT전문 매체인 맥라이프는 "내년 태블릿 유통량이 2억8500만대에 육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애플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글로벌 태블릿 1위 달성을 공언한 바 있다. 아울러 내년에 12인치 태블릿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올해보다 더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태블릿 1등전략에 주목하면서 2014년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과 전쟁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HMC투자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태블릿 출하량으로 전년대비 44% 늘어난 6000만대를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