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QE) 축소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가 환율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네고물량이 나오고는 있으나 역외에서 원화를 팔며 환율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0/3.20원 오른 1063.00/3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달러화가 유로화를 포함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초반 역외 매수세에 힘입어 2원가량 레벨을 높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064.00원, 저가는 1061.0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경기선행지수가 0.8% 상승한 98.3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0.6%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만만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에 비해 4.3% 감소한 연율 기준 4900만건을 기록하면서 전월 3.2%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만건 늘어난 37만9000건을 기록해 9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가 오고 있으나 전일부터 역외가 강하게 달러는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당국에서도 변동성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상승세를 막을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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