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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관투자자, 中 주식보다 채권에 눈 돌릴 때"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17:19

최종수정 : 2013년12월19일 17:19

[뉴스핌=오수미 기자] 중국 채권시장에 대한 대외 개방이 전개됨에 따라 한국 기관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보다는 채권시장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 연구원은 19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중국 채권시장 현황과 한국 금융기관의 진출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채권시장의 개방 속도와 높은 수익성을 고려했을 때 기존의 주식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채권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채권 투자에 대한 대외 개방은 2002년 역외 기관투자자 자격(QFII) 제도가 도입되며 시작됐다. 현재 중국 내 외국 기관의 채권거래는 QFII, RQFII 승인을 받은 투자한도 내에서 중국의 증권거래소들에 상장되어 있는 국채, 전환사채 및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다.

외국 개인 투자자는 중국 증권 거래소의 A주 계좌를 개설할 수 없기 때문에 거래소시장에서는 거래할 수 없다. 다만 일정한 한도 내에서 여권을 소지하면 상업은행 창구 매매시장에서 발행기간 내 국채를 매입할 수 있다.

안 연구원은 "중국 채권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위안화 환수익률과 낮은 수익률 변동성"이라며 "작년 말 중국 채권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7.14%로 한국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인 4.55%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7년간 미 달러화로 환산한 중국 채권 투자 총 수익률은 연평균 7%에 이른다.

안 연구원은 "투자한 회사가 파산만 되지 않는다면 채권원금과 이자수익은 법적인 보호를 받기 때문에 채권 투자의 가치실현이 더 용이하다"며 "현 단계의 중국 자본시장에서 채권이 주식보다 더 장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 및 관련기관들은 중국 채권시장의 발전이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과 중국 투자자 유치 및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과 성장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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