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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식재산위, 국가지식재산네트워크 콘퍼런스 개최

기사입력 : 2013년12월16일 14:00

최종수정 : 2013년12월16일 09:51

[뉴스핌=서영준 기자]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100여개 지식재산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국가지식재산네트워크 제4차 콘퍼런스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래부, 문체부, 산업부, 금융위, 특허청 등 5개 부처가 후원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24개 정부부처 및 17개 광역지자체, 100여개의 지식재산 유관기관․산업단체와 중소․중견기업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전략을 공유했다.

개회사에서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장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지식재산 생태계에서는 IP를 창출·보호·활용하는 사람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하다"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기업들은 반드시 강한 지식재산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대학생 창업기업 엔씽의 김혜연 대표는 '세계를 바라보는 청년, 지식재산 정책에 묻다'라는 주제로 청년창업가의 시각에서 창업 경험을 통해 느꼈던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특별강연을 맡은 박광범 메가젠 임플란트 대표는 자사의 사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IP 경영전략'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메가젠 임플란트는 사내에 지식재산전담팀과 직무발명규정을 두고 있으며 전략적인 특허권 거래와 침해대응으로 수익을 창출해 IP 경영 성공사례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이어진 특강에서 광개토연구소 강민수 소장은 '멜비노 테크놀로지' 등 특허전문관리회사의 최신 동향과 대응책을 제시했다.

마지막 특강을 맡은 특허청 정덕배 심판관은 우리나라는 중국에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로 향후 중국과의 지재권 분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체계적인 대중국 지식재산권 관리․보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IPnet의 5개 간사기관들은 기관별로 시행 중인 기업대상 지원 사업들을 소개하고 상담 부스를 찾은 기업들에게 맞춤 컨설팅을 제공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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