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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환율 전망] 上 연평균 원/달러 1045원, 엔/원 100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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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흑자 vs QE축소+당국

[뉴스핌=박기범 김성수 기자] 원/달러 환율은 2014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지금보다 낮은 레벨인 1045원 선에서 평균 환율이 나타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외환전문가들은 내년 100엔당 원화 가치가 연평균 1002원 선으로 1000원을 겨우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이 13일 현재 국내 은행의 이종·스팟 등 딜러를 비롯해 선물사 연구원, 민간·국가 연구소 연구위원들에게 조사한 결과, 내년 원/달러 환율 예측 컨센서스는 1005.00~1093.80원으로 나타났다. 고점 중 최고는 1120원, 최저는 1050원, 저점 중 최고는 1020원, 최저는 1000원이었다.

또한 상반기 환율의 평균환율은 1044.40원으로 연평균 환율인 1045.60원과 대동소이했다. 평균 레인지는 1021.30~1080.00원으로 연평균 레인지보다 고점과 저점 각각 감소했다.

◆ 경상흑자 vs 양적완화(QE)축소 + 당국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미달러의 전반적인 강세 기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화는 안정적인 경상흑자, 저평가 인식 속에서 견조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올해 독일과 더불어 경상흑자 서프라이즈 국가로 21개월 연속 경상흑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역시 적어도 400억 달러 이상의 경상흑자를 예상하고 상품, 서비스, 소득 모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 정미영 센터장은 "원자재 가격 안정, 대규모 해외건설 수주 잔액 등으로 경상흑자가 상당기간 안정적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C은행 박종훈 수석 연구위원은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와 같은 650억불 수준은 아니지만 500억불 수준의 흑자는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이어 "다만 엔화 약세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아직 의문부호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이 테이퍼링을 단행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설문에 참여한 6명(75%)의 전문가들은 연간 환율이 1100원을 돌파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유익선 연구위원은 "원/달러는 지난 9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충분히 이뤄졌다"며 "실제로 우리나라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를 큰 피해 없이 버틸 수 있는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연초 1000원을 찍을 후 테이퍼링 재료로 살짝 튀었다가 밀려 내려오는 양상으로 내년 환율은 전개될 것"이라며 "위쪽에 머무르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은 "연초 1050원 하향 돌파 후 하락 폭이 커질 수 있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인상 논의를 재료 삼아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2011년 저점인 1048원은 깨지더라도 세자릿수까지 원/달러가 빠질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LG경제연구소 이창선 연구위원은 "양적완화 축소와 더불어 정책당국의 환율안정 노력이 원화절상 추세를 막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김성순 팀장은 "대내외 요인이 어긋나 원/달러는 방향성을 갖추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 연평균 엔/원 환율 1000원 육박

100엔당 원화의 교환비율이 1000원 밑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원/달러가 1050원일 경우 엔/달러 환율이 105.01엔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즉, 원/달러와 달러/엔이 엮여있는 엔/원의 특성상 달러/엔이 오르거나 원/달러가 내릴 때 엔/원 환율은 하락하는 셈이다. 만약 엔화 약세, 원화 강세가 동시에 나타난다면 엔/원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국내 외환전문가들이 전망한 원/달러 환율과 달러/엔을 바탕으로 판단한 연평균 엔/원 환율은 1002.30원으로 나타났다. 반기평균은 1004.23원을 기록했다. 이는 원/달러가 완만하게 하락하는 가운데 엔화 약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김성순 팀장은 "엔화뿐만 아니라 유로화 등 선진국 통화 역시 양적완화를 확대하고 있어 차입통화로서 엔화의 메리트가 부각되긴 힘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종훈 수석 연구위원은 "일본이 소비세를 인상하며 엔저가 약화될 수 있으나 현재 드라이브하고 있는 개혁은 크게 실패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김성수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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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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