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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환율 전망] 中 달러/엔 110엔 어렵다

기사입력 : 2013년12월13일 16:59

최종수정 : 2013년12월27일 10:21

유로/달러 평균 레인지 1.29~1.40달러 박스권

[뉴스핌=박기범 김성수 기자] 달러/엔 환율은 2014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120엔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 등 일부 글로벌 IB와 같은 관측은 없었다.

뉴스핌이 13일 현재 국내 은행의 이종·스팟 등 딜러를 비롯해 선물사 연구원, 민간·국가 연구소 연구위원들에게 조사한 결과, 내년 달러/엔 환율 예측 컨센서스는 97~110엔으로 나타났다. 고점 중 최고는 115엔, 최저는 108엔, 저점 중 최고는 100엔, 최저는 95엔이었다.

또한 내년 유로/달러 환율의 평균 레인지가 1.29~1.4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역시 1.31~1.39달러로 대동소이했다.

◆ 일본의 추가적 양적완화 + 美테이퍼링

일본이 소비세 인상을 전후로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이 높은 반면 미국은 올해 말에서 내년 1분기 사이에 테이퍼링을 개시할 것으로 보여 엔화약세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외환전문가들은 2014년 상반기 달러/엔 환율 역시 지금보다 소폭 상승한 98.00~107.63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8명의 응답자 중 6명(75%)이 하반기에 고점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은행 류현정 부장은 "일본의 양적완화 확대 등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확대돼 엔저가 심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상반기에는 소비세 인상에 따른 부작용으로 엔화약세 베팅자금의 일시적인 청산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베노믹스가 아베정권의 명줄을 쥐고 있기에 연초에 빠졌다가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의 테이퍼링 역시 엔화약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미국의 경기가 회복됐다고 판단해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하더라도 일정기간은 유동성 축소에 더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SC은행 박종훈 수석 연구위원은 "양적완화 축소는 유동성 축소뿐만 아니라 펀더멘털 개선도 의미한다"면서도 "시장은 유동성에 민감하기에 달러는 일정기간 동안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엔화 약세 진행 속도는 완만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일본의 소비세 인상, 회계 결산에 따른 일본 자국 내 송금(repatriation)이 달러/엔 조정을 이끌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 당국이 급한 엔화 약세를 막으려 노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유익선 연구위원은 "일본의 회계 결산 시기인 2~3월에 본국으로 자금이 들어와 되돌림이 나타날 것"이라며 "또한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 에너지 수입 물가 부담으로 일본 당국의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엔화 약세가 크게 진행되기 위한 전제조건인 엔케리트레이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IBK기업은행 김성순 팀장은 "엔화뿐만 아니라 유로화 등 선진국 통화 역시 양적완화를 확대하고 있어 차입통화로서 엔화의 메리트가 부각되긴 힘들 것"으로 관측했다.

◆ 유로/달러 '박스권'

국내 외환전문가들은 내년 유로/달러 환율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유동성 완화를 하더라도 유럽 경제가 살아날 것이란 믿음이 강한 것이 주요 골자다. 또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리더십이 유로화 급등락을 막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내년 유로/달러 환율 예측 컨센서스는 1.288~1.399달러, 연평균 환율은 1.329달러로 나타났다. 고점 중 최고는 1.45달러, 최저는 1.28달러, 저점 중 최고는 1.32달러, 최저는 1.25달러였다.

상반기의 경우 미국 테이퍼링 영향으로 레인지는 1.309~1.389달러, 연평균 환율은 1.336달러로 연평균 환율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선물 정미영 센터장은 "유로존의 추가 통화완화적 정책과 유로존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수요가 상충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달러 강세 기조 속에서도 유로화는 달러에 약보합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장욱 차장은 "마리오 드리기 총재는 내년 유로존에 나타날 위기를 부드럽게 넘길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상반기에 유로/달러가 내년 최고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은 "ECB 정책이 상반기부터 확대되고 같은 기간 미국은 테이퍼링을 한다"이라며 "두 정책 모두 유로화 약세 요인이기에 정책시행 전에 (유로화가) 피크를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김성수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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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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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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