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⑥'슈퍼사이클' 잃은 상품‥'닥터 코퍼' 주목

기사입력 : 2013년12월06일 09:45

최종수정 : 2013년12월06일 17: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력적 투자상품 '구리', 원유 소맥 등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9개 금융기관(가나다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지원팀장) 교보증권(송상훈 리서치센터장) 기업은행(양영재 개인고객부 부행장) 농협은행(김문규 리테일고객본부 부행장) 대신증권(권인섭 고객상품본부장) 대우증권(홍성국 부사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자산운용본부장) 미래에셋생명(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 미래에셋증권(이종필 상품마케팅본부장)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삼성증권 신영증권(임정근 상품기획팀 이사) 신한금융투자(김봉수 IPS본부장) 신한생명(서홍진 센터장) 신한은행(유동욱 IPS본부장) 씨티은행(박병탁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하이투자증권(조익재 리서치센터장) 한국투자증권(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 한화생명(김기홍 센터장) 현대증권(하용현 투자컨설팅센터장)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SC은행(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 HMC투자증권(우영무 리서치센터장)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 한해 상품(commodity) 시장이 '슈퍼사이클'을 뒤로 하고 약세에 시달렸지만 내년에도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며 '슈퍼사이클(super cycle)' 종료 논란을 재부각시켰다.

5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45%인 13명이 내년 상품 시장 흐름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보다 비관적일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도 9명으로 전체 3분의 1에 해당했다. 상황이 낙관적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한명도 없었다.

원자재 등 상품가격이 장기간 상승하는 '슈퍼사이클'의 종료론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수긍하는 답변이 우세했다.

이동원 SC은행 WM/PB사업 총괄이사는 "사실 슈퍼사이클은 끝났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기 전까지 원자재 사이클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자산운용본부장은 "지난 2011년 이후 슈퍼사이클은 종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자산운용본부장은 "올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출구전략에 시장이 집중하기 시작했다"며 "완화정책에 대한 실질적 효과가 의문시되며 저물가 상황이 되고 중국이 수출보다 내수위주의 정책을 선택하면서 상품시장의 슈퍼사이클이 종료됐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의 상황을 감안하면 슈퍼사이클 종료로 단정짓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주장도 있다.

김옥정 우리은행 WM사업단상무는 "중국 경제의 고성장 복귀 여부에 따라 슈퍼사이클은 연장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용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여전히 중국 등 이머징마켓이 고정자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시간에 따라 슈퍼사이클은 지속이라는 평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선 증가율을 더 웃돌지 못하는 것을 슈퍼사이클의 끝이라기 보다 더 투자하면 거품이 현성되기 때문에 당연한 귀결이라고 본다"며 "여전히 이머징마켓의 인프라투자와 북미지역의 에너지시설 투자로 글로벌 상품 및 자본재시장은 현상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는 응답자 16명 가운데 5명(31%)이 '닥터코퍼' 구리를 꼽았다. 뒤를 이어 원유와 소맥이 각각 3표, 2표를 얻었다. 알루미늄, 우라늄, 대두, 셰일가스, 금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명씩 있었다.

유동욱 신한은행 IPS 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상승하면 대표적인 제조업 원료 소재인 구리의 가격 반등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변했다.

김봉수 신한금융투자 IPS 본부장은 "대두의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본다"며 "옥수수의 재고가 높은 상황에서 내년 재고 및 경작지 축소가 예정되어 이상기후 발생시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상품별 투자매력도에 대한 답변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금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 곡물, 원유는  중립적 의견이 우세했다.

금에 대한 투자 비중을 축소하라는 응답자는 14명(54%)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단기적으로는 축소 의견이 19명(76%)으로 압도적이었다.

금속은 장기적으로 비중을 유지하라는 답변이 18명(69%)으로 우세했다. 단기적 중기적 관점에서도 유지로 답한 응답자가 각각 14명(56%), 12명(48%)으로 과반 수준이었다.

원유에 대한 투자의견도 전반적으로 유지에 가까웠다. 장기적으로 유지하라는 응답자가 10명(38%), 확대하라는 응답자가 8명(31%)이었지만 단기적으로는 전체 절반인 13명(52%)이 유지하라고 답했다.

곡물은 장기적으로 10명(38%)의 응답자가 비중 유지로 답했고 단기와 중기적으로도 유지하라는 답변이 각각 12명(48%), 14명(56%)로 우세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비중을 축소하라는 답변도 10명(40%)이나 됐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