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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넘어선 수입차..내년에도 신차 수두룩

기사입력 : 2013년12월04일 14:42

최종수정 : 2013년12월04일 14:42

BMW 2시리즈ㆍ벤츠 CLAㆍ아우디 A3 등 출격 대기

BMW 2시리즈 쿠페.
[뉴스핌=강필성 기자] 새해에는 수입차의 국내 시장 공세가 보다 본격화 될 전망이다.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는 만큼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서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수입차 공세에 신차 부족까지 겹쳐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국내에 출시된 수입차 브랜드의 신차는 총 150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20종에서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2011년의 70종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다양한 수입차가 출시되면서 점유율도 급상승 중이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13%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입차에서 대형, 고급 세단만 출시하던 시장 전략에서 다양한 세그먼트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소비자 눈높이 맞추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수입차의 신차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BMW에게 2014년은 1~7의 모든 시리즈가 갖춰지는 상징적인 해다. BMW는 내년 짝수 2시리즈 쿠페를 새롭게 출시한다. BMW에서 2시리즈가 출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아울러 고성능 SUV X4를 비롯해 X6 풀체인지 모델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고성능 자동차 M3, M4 모델도 내년 중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에서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다. BMW는 내년 초 소형 전기차 i3를 비롯해 5월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달 ‘더 뉴 S클래스’를 출시한데 이어 내년에는 컴팩트 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올해 서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CLA클래스를 내년 상반기 중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GLA클래스의 글로벌 출시와 함께 국내에 들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베스트셀러, 골프의 라인업을 보다 확대한다. 폭스바겐은 골프 GTI와 GTD모델을 각각 내년 2분기께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미출시 모델인 미니밴 샤란과 투란도 내년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아우디 A3 세단.

아우디는 내년 2만2000대를 판매해 올해 대비 10%이상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상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소형차 아우디 A3 세단과 아우디 최상위 RS모델인 RS7등 출시 계획하고 있다.

볼보는 기존 모델에 사양을 다양화 하는 것이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단일 엔진이었던 XC70이나 두 개 엔진 모델밖에 없던 S60시리즈 등에 다양한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새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내년 공개될 새로운 플랫폼과 새로운 VEA엔진 기반 XC90 풀체인지 모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 차 뿐만 아니라 일본차 브랜드도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

토요타는 내년 국내 시장에 하이브리드 렉서스 CT200h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동경모터쇼에서 선보인 렉서스 RC쿠페 시리즈도 내년에 글로벌 판매가 예정된 모델 중 하나다. 당시 토요타는 RC 350 가솔린 모델과 300h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닛산에서도 내년 7인승 SUV모델 패스파인더를 출시하기로 하고 내부적으로 시기를 보고 있다. 인피니티 브랜드에서는 스포츠세단 G37의 후속 모델인 Q50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법인 진출을 예고한 포르쉐의 행보도 세간의 과심사다. 포르쉐는 2013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한 소형 SUV 마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수입차시장은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저렴한 모델의 판매 증가와 젊은층 수요 증대 등의 기회요인과 불투명한 국내경기, 브랜드별 양극화 등의 위기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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