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해운업종 가운데 컨테이너선과 건화물선간 해운 시황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최근 컨테이너 운임 추이와 건화물선 운임 추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건화물선 해운시황 공급과잉 부담은 완화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건화물선 운임지수로 볼 수 있는 발틱운임지수(BDI)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하기 시작했다. BDI 지수는 연초 700포인트를 밑돌았으나 최근 1865포인트까지 상승해 있다.
반면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SCFI 지수는 11월 선사들의 운임 인상 시도 이후 다시 하락세로 반전한 상황이다. 컨테이너 해운시황은 내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이후 제한적인 수준의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그는 "내년 건화물선 시황 회복이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투자대안은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선종별 시장 상황이 다르므로 각 시장의 수급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