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최상목 부총리 "종부세·법인세·상속세 개편 중 상속세 더 시급"

기사입력 : 2024년06월27일 11:42

최종수정 : 2024년06월27일 11:45

27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 주요 발언
"상속세 개편 세법개정안에 담아…밸류업 인센티브 논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상속세 개편을 오는 7월 세법개정안에 어느 수준으로 반영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편집인포럼에 참석해 "상속세가 20년 이상 개편되지 않아 합리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기본 인식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최고 상속세율은 50%로 OECD 국가 중 2위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최대 주주로부터 주식을 상속받게 되면 평가액에 할증(20% 가산)이 붙어 최고세율이 60%에 육박한다. 최고 상속세율로만 따지면 우리나라는 사실상 OECD 국가 중 1위다.

[서울=뉴스핌]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 참석,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2024.06.27photo@newspim.com

이처럼 최고세율이 주요국 대비 높아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글로벌 수준에 비춰 과도한 부분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에 동의한다"면서도 "세법개정안에 최고세율 부분이 포함될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속세 개편이 부자감세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제 조치로 세수감(減)을 하면서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법인세, 상속세 개편 중 어느 것이 더 시급하냐는 질의에 최 부총리는 "개인적으로 조금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은 상속세"라며 "전체적으로 상속세 부담이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종부세의) 전체적인 체계나 이번 부분에서는 개선할 부분이 많다"며 "(법인세는) 과거부터 글로벌 경쟁에 비해 (법인세가) 높은지 논란이 있었다"고 각각 답변했다.

기업 밸류업 정책에 대해서는 "세법상 인센티브를 생각하고 있다"며 "주주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행위에 대한 법인세나 배당소득세(인센티브) 문제"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위원장이 밸류업 정책 일환으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기업에서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건설적인 논의도 중요하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상법 개정을 세제와 연결할 계획이 있냐는 질의에는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담당 부서는 법무부"라며 "지배구조 개선 논의 과정 자체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전기·가스요금 조정 여부에 대해선 "세계 시장이나 각 공공기관 상황이 달라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되 불가피한 경우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 참석,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2024.06.27photo@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