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中 QDII2 시범시행] 중국자본 한국 증시 '공습' 기대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하이 FTZ내 해외투자 허용…韓증시 관심커

[뉴스핌=한기진 기자] 1.9%.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투자한 외국인 자본 중 중국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2013년 10월말 기준).  많이 투자하는 국가 순위로도 10번째다. 미국이 40%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노르웨이(2.7%) 캐나다(2.9%), 네덜란드(3.5%), 아일랜드(3.5)%, 사우디(3.7%), 싱가포르(5.1%) 등 보다도 적다.

미국과 함께 G2(세계 2대 강국)로 올라선 경제 대국이자 우리나라 최대교역국이라는 칭호에 걸맞지 않은 투자 규모다. 게다가 제주도에는 중국 자본의 부동산투자 열기로 ‘오성홍기’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 중국의 입김은 그동안 거의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크게 요동칠 수 있는 발표가 나왔다. 중국 인민은행이 2일 상하이 자유무역시범지(FTZ)구에서 개인의 해외투자(QDII2 국내적격개인투자자 제도)를 허용키로 했다. 그동안 중국 자본은 'QDII(국내적격기관투자자제도)'라는 자격을 받아야만 해외 투자가 가능했으나 정부가 이를 풀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주식과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중국이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 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다. 수년째 외국인 자본투자비중에서 2% 전후를 유지했다.

중국 자본의 우리나라 주식 투자규모는 10월 말 현재 8조5240억원으로 총 외국인 보유 규모 438조1390억원의 1.9%에 불과했다. 2012년 말에는 6조2330억원(총 외국인 보유 411조5730억원), 2011년 말에는 40조360억원(총 외국인 보유 351조4550억원) 등 거의 변동이 없었다.

반면 중국의 우리나라 채권투자는 국가별로 3위권으로 높은 편이다.

10월 말 기준 채권 보유 규모는 미국(21%, 205조원) 룩셈부르크(17%, 162조원)에 이어 중국이 13%(126조원)를 차지했다. 중국은 2012년 말 107조원, 2011년 말 102조원 등을 보유하며 우리나라 채권 시장의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다.

 중국이 해외투자를 제한한 QDII 제도를 상하이 FTZ 안에서는 사실상 철폐함에 따라 이 지역 안에서 금융기관 혹은 개인 등이 해외 투자를 늘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국 자본의 우리나라 주식투자는 늘지만 채권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주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감독국 증권시장팀장은 “(상하이 FTZ내 QDII 폐지)로 주식투자 확대 가능성은 있다”면서 “국내 증시가 중국과 연관성이 높은데다 국내 수출산업에 관심이 높고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국내 주식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채권에 대해서는 “중국은 외화보유화 다변화 정책으로 우리나라 원화 채권투자를 늘려 비중이 높았지만 주식 비중은 적은데 글로벌 양적완화가 시작되면 채권금리가 올라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채권수요는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자본의 해외투자 길이 확대된 것은 호재이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신중한 전망도 있다. 이번 인민은행의 규제 완화가 상하이 FTZ에만 국한된 점 때문이다.

김대준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책기조는 일부 지역에서 시범 완화하고 전체로 확대하는 모습으로 이번에도 단계적으로 해외투자를 허용하겠다는 의미로 당장 단기적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수요는 있는데 신흥국은 성장률이 낮은 데 반해 한국은 이머징 국가로 높고 IT, 자동차 등 여러 산업이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상으로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