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해외주식형펀드가 이란 핵 협상 타결 소식에 2주째 강세를 이어갔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해외주식펀드는 0.73% 올랐다. 지난주 보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플러스 수익률 행진을 이어갔다.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이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주요 증시가 오른 덕분이다.긍정적이었던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데 한 몫 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1.07% 상승했다.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도 각각 0.19%, 0.14%씩 소폭 상승했다. 해외부동산형 펀드와 커머더티형 펀드는 각각 0.12%, 0.05%씩 상승하며 모든 유형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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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형 기준으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한 주간 2.56%의 플러스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북미주식펀드와 글로벌주식펀드가 각각 2.05%, 1.75%씩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각각 3.57%, 2.41%씩 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북미주식펀드의 경우 이란 핵 협상 타결 덕을 봤고,케이스-실러 주택가격 9월 지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1.32%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금부족 우려 등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지만 10월 중국 산업생산업체들의 누적 이익 증가율 기선, 저우샤우촨 인민은행장의 금융개혁 발언 등이 악재를 희석했다.
일본주식펀드는 엔화약세에 1.19% 오른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성장 둔화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에 한 주간 0.10% 내렸다.
브라질주식펀드는 고금리로 인한 기업의 자금보달 비용 상승 우려 등이 불거지며 한 주간 3.57% 내렸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2.5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금융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가 각각 1.43%, 1.20% 상승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는 -2.41%의 수익률을 내며 떨어졌다.
개별펀드 별로는 '하나UBS미국포커스자[주식-재간접]ClassA' 펀드를 비롯한 미국주식펀드 2개와 'JP모간차이나자(주식)A' 펀드를 비롯한 중국주식펀드 3개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금융섹터펀드인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펀드는 한 주간 2.88%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성과 하위에서는 브라질주식펀드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펀드가 한 주간 -4.67%의 수익률로 크게 하락하며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주간 성과 하위 10개에도 브라질주식펀드 5개가 포함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